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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쇼의 어원과 역사, 제조법을 알아보자

뱅쇼의 어원과 역사, 제조법을 알아보자

 

와인과 함께 다양한 재료를 첨가하여 끓인 따듯한 와인이 뱅쇼입니다. 유럽에서 주로 마셨던 뱅쇼는 겨울철 몸을 녹이고 감기 예방을 위해 마시던 음료인데 한국에서도 몇 년 전부터 카페 메뉴로 등장하면서 겨울철에 많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뱅쇼의 어원, 역사와 제조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뱅쇼의 어원을 알아보자

 

뱅쇼는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와인'을 의미하는 뱅(vin) 단어에 '따듯한'을 의미하는 쇼(chaud)가 결합된 형태입니다. 그 이외에도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 영어로는 멀드 와인(Mulled wine)이라 하며 영국에서는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음료로 음용됩니다. 유럽 전역에서도 글뤼바인, 글뢰르, 글록, 글뢰기 등 다양한 언어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뱅쇼의 역사를 알아보자

 

뱅쇼는 정확한 기원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고대 이집트 시대의 약용 와인으로서 향신료와 함께 끓인 와인이 있습니다. 향신료가 첨가된 끓인 와인은 건강에 좋고 병을 피하게 한다는 사실 때문에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로마인들을 통해 유럽 전역에 소개가 되었고, 추위를 녹이기 위한 음료로서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주로 음용되었습니다. 이후 빅토리아시대에 크리스마스에 마시는 음료가 되면서 많은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현대에는 유럽에서 겨울철 감기 예방과 원기회복의 목적으로 주로 마십니다. 또한 축제나 가족행사, 크리스마스 등에 주로 마시고 있습니다.

 

뱅쇼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자

 

뱅쇼에 주로 사용되는 와인은 레드 와인입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화이트 와인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레드 와인 1병, 오렌지나 레몬 1개, 사과나 귤 1개, 계피 스틱 2개, 정향 3~5개, 통후추 5알, 흑설탕이나 꿀 2~3스푼이 들어갑니다.

만드는 순서 역시 어렵지 않습니다. 우선 오렌지나 레몬, 사과, 귤 등 껍질이 있는 과일들은 잔류 농약 제거를 위해 식초나 베이킹 소다 등을 이용하여 깨끗하게 세척합니다. 끓는 물에 살짝 데치듯 넣었다 꺼내면 좀 더 잘 제거할 수 있습니다. 잔류농약 제거 후에 과일들은 얇게 슬라이스 해줍니다. 슬라이스한 과일들과 계피 스틱, 정향 등을 레드 와인 한 병과 함께 냄비에 넣고 기호에 따라 흑설탕이나 꿀을 넣습니다. 그리고 중불에서 40분 정도 저어주면서 끓입니다. 팔팔 끓지 않은 상태에서 불을 끄고 내용물을 거른 후 음료만 남겨서 냉장 보관하고, 음용 시에 데워서 마십니다.